맛집 이야기1 아구 지리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의 사랑이 그리웠습니다(사실은 아버지 사랑 받고 싶은 마음에 대해 무감각하게 살와 왔던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고 장인 어른이 생겼지요. 처음에는 늘 그 만남이 긴장이 되었습니다.하지만 금방 친하게 되었습니다.솔직하게 대화를 주고 받으며 가슴 속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장인 어른께서 지나간 인생 살이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한번씩 장인 어른과 부산 해운대 있는 유명한 복국을 잘하는 식당을 갔습니다. 며칠 전 이곳 미국에서자그마한 식당을 갔는데, 메뉴에 '아구 지리'가 있었습니다. 반가웠지요.. 한번 시켜 먹어 보았습니다. 결론은 복어와 아구는 다른 것인데,왠지 장인 어른과 함께 식사를 나눈 복국 맛이 났습니다. 음식은 묘하.. 2016. 12. 8. 이전 1 다음